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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귄지 300일이 되었다...ㅎ
어떻게 시간이 이렇게 잘 가는지...
엊그제가 100일, 200일 이더니...ㅎ
올만의 여행이자 기념을 하고자 포항으로 여행을 떠난다.
한동안 추워서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는데...
정말 감회가 새롭다...ㅎ

3월6일...밤 00시 30분 심야 버스를 타고...
포항으로의 기행을 시작한다.



포항에 도착했을 땐...아침 해가 뜨기전이라...
터미널 주변은 어두웠다.
시간이 이른지라...차도 없고...ㅎ
그래도 기대된다...^^



우선 포항 호미곶으로의 도착...
그러나...
구름이 많은지라...일출을 보긴 힘들었다.
잔뜩 기대를 가졌건만...
역시 날씨는 우리를 도와 주지 않는다...절대....ㅎ
사진으로만 보던 저 손을 보니...
좋다...ㅎ









날씨가 꽤...추웠다.
어떻게 서울보다 더 추웠던지...
3월이 이렇게 추워도 되는건가???
정말 이상한 동네다....ㅎ



3월이지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겨울(?) 바다가 보기 좋다.
인적은 드물고 갈매기들만...
해변을 지키고 있다.
비도 내리고 있었는데...
안 추운지 모르겠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피하고자
해변의 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다.
조용하지만
해변을 보면서 비내리는 풍경과 함께
바다를 보고 있으니
한가로운 느낌에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서울 생활은 너무 바쁘다.
이런 여유를 또 어디서 즐길 것인가???ㅎ
좋다...



우리는 여행을 하면서
그 지역의 맛나는 음식은 꼭 즐긴다.
이번은 회를 먹기로 결정~!
포항은 포항 이름 값을 하는 곳인지
횟집이며 조개 구이를 하는 곳들이 무지 많았다.
밀집된 지역이라 그런가?ㅎ
그러나...
서울에서의 회 하고는...
육질부터 비교가 안된다...ㅎ
매일 저걸 먹을 수 없을려나?ㅋㅋ





포항은 과매기가 유명하다.
하지만 우리는 과매기를 포기하고
대게를 먹기로 결정.~!
지금은 대게가 철인지라
그냥 안먹고 갈 수가 없었다.





국산 대게 2마리로 결정~~!!!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간다...ㅎ



보기좋게(?) 뒤집혀서 들어온다...ㅎ
자...시작...ㅎ





무슨...게맛살 같은 저...대게 속살을 보라....^^



양 다리를 모두다 뜯고는...몸통만 찍어 본다...ㅎ



대게와 밥과의 만남은
정말 찰떡궁합이다.
얼마나 맛있던지...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저 사진들만 보면...
군침이 넘어간다.
못먹어봤으면 말을 꺼내지도 말길.....ㅋ





2010년 3월 6일 포항 기행은
여기서 막을 내린다....ㅎ
더 있고 싶고
더 즐기면서 오고 싶었는데
어딜 가든지...
서울로 다시 돌아오는 길은
발걸음이 너무 무겁다.
항상 아쉬움만 남기고 오는 듯한 기분이
포항에도 남겨두고
돌아온다....